철원에서 꽃 축제를 보고 아침도 대충 먹었으니 점심을 먹어야하는데
국수정식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하지만, 철원이 아닌 김화까지 가야 했네요
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한적한 마을에 이런 집이 있어서 가봤습니다.
국수정식이 좀 특이하기도 했고요.
8년 되었다는데 식당은 새로 오픈한 집 처럼 깨끗했고
사람들이 없어서인지 아주머니 혼자 다 하시고 계셨어요
종이매트에는 국수정식을 먹는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네요
점심시간이라 손님들이 좀 있었어요
모든 반찬을 직접 캐거나 일구셔서 만드신다는데
토마토장아찌(좀 달게 하시지), 김치, 고춧잎장아찌(이것은 맛있었어요), 무생채
갓냉이 국수
(직접 담근 동치미국물에 담아 나온 냉국수) 갓냉이를 초 봄에 직접 캐어 장아찌 담가 올린답니다. 보랏빛 국물은 홍갓에서 나온 색
갓냉이는 산속에서 눈얼음 사이에 나오는 냉이의 일종이라는데
예전 화전민들, 철원에 사시는 분들이 드셨던 음식이라고 합니다
한우버섯전골
정말 조미료가 전혀 안들어간 개운한 맛입니다.
심지어 달지도 않아요. 슴슴하게 먹는 저는 좋았지만, 젊은사람들은 어떨지~~~
이렇게 먹어야 한다고 사장님께서 신신당부하셨어요
국수올리고 그위에 버섯전골, 그위에 무생채
따라해보니 맛은 있더군요
마지막에 버섯을 잔뜩 넣은 죽을 끓여주십니다.
너무너무 개운해요. 깔끔해요.
우리는 몸소 체험을 했던것이 항상 새벽6시 출발해서 당일로 여행하고 3시쯤 돌아오는 운전길에 그 시간은 많이 졸려요. 특히,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사탕이나 커피를 엄청 마시면서 옵니다
전혀 졸리지 않았다는것은 정말 조미료가 안들어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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