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

오색그린야드호텔....설악산숙박

민트쿠킹 2021. 5. 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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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

이번 양양 여행은 오색그린야드로 숙박을 정했답니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보고 바다는 2주전 딸아이와 바다멍을 실컷 했으니 이번엔 바다는 안가고 산으로 향했습니다

오색 그린야드 호텔은 정말 오래된 호텔인데 처음 가봅니다

마치 무주구천동의 티롤 호텔과 같은 분위기에요

영화를 보면 유럽의 알프스 산골에 있는 호젓하고 조용한 낡은 호텔이랄까~

요즘은 레트로감성이 유행이기도 하지만, 추억을 먹고 사는 나이가 된 즈음에는 더욱더 이런 낡은 감성이 자아내는 곳이 좋더라구요

우리가 오기 바로 전날 밤 강원도는 5월에 대설주의보를 맞았답니다

멀리 산 꼭대기에 눈 쌓인것이 보여요

날씨가 부조를 했다고 날씨 덕을 많이 봅니다

사실 예약 안하고 가다가 갑자기 급한 마음에 티*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스탠다드더블을 69000원에 예약했습니다

당일로요 설마 될까 싶었는데 바로 확정예약 떨어져서 사람이 없는 줄 알았는데

만실이랍니다

우린 제일 작은 방으로 들어갔는데

낡았지만, 객실은 꽤 넓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개수대가 있어 편리했고요

욕실이구요

욕조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온천이니까 욕조 덕을 보려 했었는데)

아마도, 온천 사우나가 무료라 그런가 봅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 때문에 아쉽지만, 온천사우나는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웠죠. 하지만, 물은 참 좋더라구요)

호텔 진입로 입구에서 찍은 사진

진입로에서 10m만 걸어 올라가도 이렇게 큰 폭포가 보입니다

대로에서 기대안하고 폭포를 감상하다니 감동이 완전 컸어요

내려가는 길도 있었지만, 자작나무숲을 다녀와서 다리가 많이 아파서

내려가는 것은 생략

주전골 산책로 입구만 살짝 다녀왔습니다

여기가 오색약수라 씌여있는데 완전 실망!!

안 쪽으로 오색약수터가 있어서 가보았는데 역시나 실망!!

그 유명한 오색약수는 진정 이것이 다 인건가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거겠죠?

하지만, 주전골 입구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질 때라 사진들이 다 검게 나오네요

입구에서 70m까지는 무장애탐방로가 있는데

좋기는 한데 군데군데 돌길이 있어서 완전 무장애는 아니어요

주전골은 다음날 아침에 탐방하기로 하고 일단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저녁을 먹기에는 너무 배가 부른 상태라 (늦은 점심과 팜11에서 사발로 음료를 들이켜서 배가 아직도 엄청나게 부른상태)

호텔 한식당에서 간단히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모두부 한접시 (10000원) 들기름을 뿌려 나와 강원도 맛이 납니다

부추양념장에도 들깨를 많이 넣어 맛있었습니다

황태정식

미역국이 나오고 다른 반찬들

여기 황태구이는 서울식으로 기름두른 팬에 구웠네요

송이주가 있어서 한번 시켜봤습니다

송이향이 나지는 않지만 최대한 내보려 한 화이트와인 같은 맛이어요

15도로 후레시와 순하*의 중간 알콜도수

이 술은 한병에 만원이더라구요 호텔에서 선물용으로 2병에 18000원 팔던데 그게 가장 저렴한 거였어요

밤에 별보러 가보았습니다

별이 뜨기까지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호텔 바로 앞 폭포도 빛이 났습니다

별은 호텔 위쪽 대형주차장으로 가시면 가로등이 있어도 별이 제법 잘 보여요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 코로나 걱정도 안하셔도 될 듯합니다

별 보느라 목을 뒤로 제껴서 한 참을 바라 보아서 목디스크도 제법 완화된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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